foxrox - hot silicon

 

빅머프, 퍼즈페이스, 톤벤더, 옥타비오 같은 퍼즈들이 인기가 많고...


빅머프는 트라이앵글, 렘스헤드, 시빌워 러시아, 버블폰트 러시아, 블랙 러시아, 등으로 크게 나뉘고 또 거기서도 매우 많이 나뉜다. 


퍼즈페이스는 크게는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를 썼느냐, 실리콘 트랜지스터를 썼느냐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그리고 같은 계열 트렌지스터를 썼어도 종류마다 소리가 다르다. 


옥타비오나 톤벤더는 역시 많은 회사마다 개성이 다르다. 


그래서 아날로그맨 선페이스 NKT(게르마늄)라는 매우 좋은 퍼즈페이스류 퍼즈가 있었지만 실리콘 소리가 궁금해서 foxrox hot silicon을 구하게 됐다. 



나는 가벼운 이펙터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foxrox hot silicon는 묵직하니 첫 느낌이 좋았다. 또 그냥 하몬드류의 케이스 이펙터는 성의없어 보이는데 - 아날로그맨은 그 성의없음을 콘셉트로 잘 잡았다 - foxrox는 자기만의 케이스를 가지고 있다. 


소리는 빈티지하다. 

60년대 퍼즈페이스도 이런 소리가 나지 않았을까 싶다. 


선페이스와 비교해서 약간 뻣뻣하다고 해야할까.. 기름기가 적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소리가 다른거지 소리가 나쁘지는 않다. 뉘앙스가 약간 밝다고 해도 적당할 것 같다. 


grit 노브가 독특한데,, 시계 반대방향으로 갈수록 깨끗한 느낌이고 시계 방향으로 갈수록 소리가 더러워진다. 

시계 반대로 갈수록 소리가 세수한 것 같과 시계 방향으로 갈수록 안씻은 느낌이었다. 

퍼즈량과는 다르다. 퍼즈량은 fuzz 노브로 확실하게 조절된다. 

tone과도 다르다. 처음에는 tone 노브 역할을 하는 줄 알았는데 tone과는 또 다르다. 


grit을 조절해 깨끗한 느낌(혹은 게인이 줄어든 느낌)으로 가도 소리가 재미있고 더럽게 해도 역시 좋다. 퍼즈는 더러워야하니까... 

다만 grit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갈수록 소리가 커진다. 퍼즈 노브는 반대로 시계 방향으로 돌릴수록 소리가 커진다. 


 퍼즈페이스에서 중요한 트렌지스터로는 하이게인 bc-109c 를 쓴다는데, 생각보다 다른 퍼즈보다 게인이 많거나 하진 않다. 사실 우리끼리 하는 애기지만 모조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 큰 가치를 가진 악기들의 소리는 기타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hot silicon은 충실한 기본기에 grit 이라는 재미난 노브를 추가한 퍼즈다. 

grit이 있어서 소리 찾기가 더 좋아졌다. 


적당한 가격에 실력도 출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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